KT, 통신재난 대응에 4800억원 투자…피해자엔 350억원 보상
KT, 통신재난 대응에 4800억원 투자…피해자엔 350억원 보상
  • 경남뉴스원
  • 승인 2019.04.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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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보다 면밀히 갖추기 위해 총 4812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향후 통신재난 발생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17일 KT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KT아현지사 화재 원인규명 및 방지대책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은 투자 방안을 제출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해 11월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4개구와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통신대란이 발생했던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보상 및 대응방안 마련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국회가 여야 합의로 의결한 사안이다.

KT가 제출한 통신재난대응계획을 보면 Δ통신구 화재안전 개선 Δ중요통신시설 생존성 개선 Δ아현국사 본복구 ΔOSP 시설 안정성 개선 Δ전원시설 안정성 개선 등에 주로 재원이 투입된다. 올해 한해에만 1731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에 1451억원, 2021년에는 1630억원이 각각 투입돼 총 4812억원을 통신재난대응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T는 기존 소방법 상 500m 이상 통신구에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한 규정보다 대폭 강화해 전체 지하통신구에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KT 아현지사 화재의 경우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 등이 없어 화재가 커진 측면이 있다. 아현지사는 120m 통신구로 소방법 상 소방안전시설 설치 의무가 제외된 시설이다.

KT는 향후 이같은 재난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체 통신구에 소방시설을 갖추고 사고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KT가 설치하는 소방시설로는 자동소화장치, 방화문, 연결송수관, 화재탐지기 등이 있다.

또 망 이중화 및 우회 통신경로 확보가 필요한 '중요통신설비' 기준도 재정비해 통신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화재로 인해 통신두절로 피해를 겪은 가입자들에게는 350억원의 요금감면 및 소상공인 보상안을 확정해 공개했다. KT의 요금감면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까지 KT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은 가입자들에게 피해 보상으로 요금을 감면한 것은 총 79만명, 350억원 규모다. 이동전화 가입자 59만7000명에게 총 225억4000만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9만8000명에게 48억4000만원, 인터넷멀티미디어TV(IPTV) 가입자 12만4000명에게 22억6000만원, 일반 유선전화 가입자 18만4000명에게 35억7000만원, 기타 기업용회선 가입자 7000명에게 22억2000만원을 각각 감면했다.

아울러 회선 단절로 인해 카드결제 및 배달전화 먹통 등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으로는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및 50억원 이하 일부 사업자들에 대해 Δ1~2일 장애시 40만원 Δ3~4일 장애시 80만원 Δ5~6일 장애시 100만원 Δ7일 이상 장애시 120만원을 각각 보상하기로 했다.

현재 KT는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장애발생 사실을 접수받고 있으며 접수 후 정확한 장애사실 확인이 이뤄지는데로 해당 보상액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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